Running 3주차 - 22.08.09(화)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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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는 폭우가 계속 내리던 주였다. 서울 대부분과 특히 강남역 부근은 폭우량이 엄청나 침수피해가 매우 심했었다. 다행히 미사는 그렇게 심하진 않았지만, 뛸 수 있는 정도 수준이 아니었다. 그래서 원래 목표했던 월요일 훈련을 못했는데, 아예 못하는 건 또 성에 차지 않아 러닝머신이라도 하려고 화요일에 헬스장으로 갔다.

 

 가기전 바닥과 러닝머신의 차이를 찾아보고 갔었는데 내용들이 대부분 러닝머신은 바닥과 다르게 치고 나가는 힘이 필요 없으므로 덜 힘들다, 자세 연습하기 적합하다 등등 이였다.

 

 뛰어보니 정말로 다리에 오는 스트레스가 훨씬 적었고 체력소모도 적었었다. 하지만, 마스크 때문에 숨쉬기가 너무 불편했다. ㅠ 그리고 체력이 안 힘드니까 오히려 시간이 안 갔었다. 체감상 트랙에서 10 분지 날 때 러닝머신은 3분~5분 지나는 정도였다. 최대한 미드풋 연습하기 위해 자세를 신경 쓰며 뛰어봤고 오늘은 1시간이 넘어가는 훈련량이니 40분쯤에 에너지 젤을 복용해보기도 했다. 에너지 젤은 플라세보 효과인지 모르겠는데 확실히 10분 정도 지나니 활기가 살짝 도는 느낌이었다. (목 넘김은 그다지.. 살짝 칼칼하게 넘어간다.) 

 

 결론적으로 러닝머신에서의 훈련은 비가온다면 한 번쯤 해볼 만하지만 나에게는 정말 맞는 훈련은 아니었다. 재미도 없고 아! 이래서 웨이트 트레이닝할 때 러닝머신을 안 했었지! 생각났다. ㅋㅋ 아무튼 되도록이면 나는 트랙에서 뛰는 게 맞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