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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ing 1주차 - 22.07.22(금)

vanss 2022. 7. 24. 12:14

회고


 오늘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다. 예전에 헬스를 하면서 HIIT를 종종 해왔기 때문에 그래도 30분 만에 5km는 달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다. 결과는 ㅎㅎ 5km는 무쉰 4.35km 밖에 못 뛰었다.

 

 그래도 뛰기 전에 400m 트랙을 10바퀴 이상 뛰어야 한다는 거에 쫄아 있었는데, 뛰고 나니 10바퀴 이상 뛰었다는 성취감이 너무 상쾌했다. 등산으로 정상에 완등 했을 때보다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신기한걸 하나 경험했는데 이게 러너스 하이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말해보자면, 초중반까지는 너무 힘들어서 달리다가 걷고 달리다가 걷고를 반복했는데 중반쯤 넘어가서 '차라리 템포를 낮추고 계속 뛰어보자'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 더 천천히 대신에 안 쉬고 달려봤다.

 

 그랬더니, 이전 달렸을 때보다 다리가 가벼워짐을 느꼈고 숨도 쉬기가 조금 더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대신에 심박수는 최대 심박수를 왔다 갔다 했었다. (180 ~ 190 bpm) 이때 HIIT를 했던 경험이 큰 도움을 줬던 것 같다. HIIT를 할 때도 최대 심박수 구간에 도달하는 걸 목적으로 운동을 하고, 5세트씩 돌리다 보니 최대 심박수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고 나 자신을 계속 몰아칠 수 있었다.

 

 끝나고 나서야 발바닥이 불나는 것 같고(이건 신발이 너무 꽉 끼어서 그런 것 같다.) 골반 아래로 감각이 이상했다. 그 상태로 쿨다운 1바퀴 정도 걷고 운동을 마무리했다. 다음 주에는 4.75~4.80km를 목표로 수, 토 or일 2일 뛰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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