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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ing 5주차 - 22.08.24(수)

vanss 2022. 8. 26. 01:21

 

회고


 어느덧 5주 차다. 지난주 토요일 러닝 이후 무릎이 계속 안 좋아서 월요일에 있던 훈련을 안 하고 회복에만 전념했다. 의자에서 일어날 때 통증이 느껴진 건 처음이었다. 아예 무릎에 힘이 들어가지가 않았다. ㅠㅠ 수요일쯤 되니, 이제 일어날 때 통증은 없어지고 걸을 때도 괜찮아져서 한번 달려볼까 하고 1시간 30분 정도 달려봤다.

 

 처음엔 겁이나서 느린 페이스로 가다 보니 8'22' 페이스가 찍혔었는데 무릎에 통증이 안 느껴지고 난 뒤로, 7'00' 밑으로 1시간 30분을 찍어보고 싶어서 페이스 조절을 하며 뛰어봤다. 양쪽 코너 중 하나 코너를 정해서 그 코너에서만 살짝 페이스를 낮추며 회복을 하고 지나가면 다시 원래 페이스로 돌아와 뛰는 방식을 택했다.

 

 결과적으로 기록만 봤을때는 체력 조절도 잘되면서 뛴 거 같지만 막상 뛸 때는 1시간 10분 때부터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었다. 그러고 나서 1시간 20분 정도 경과했을 때 약 12km를 넘길 때였는데 갑자기 14km를 찍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페이스를 5~6분대로 올려버렸다. 이게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었다. 이미 한계를 계속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생각만 했던 건데 나도 모르게 뛰어지는 내 모습을 보니 너무나도 신기했다. 자세도 뭔가 더 편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적는 지금 무릎이 다시 아프다 크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