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022년을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2021년 8월에 퇴사하기 전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압구정에서 재미 삼아 사주를 본 적이 있었다. 과거를 맞추시기도 하고 미래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주셨었는데 제일 기억에 남았던 건 "2022년도에 힘든 삼재가 될 거다. 아주 피똥을 쌀 거다. 몸조심, 사람조심, 돈조심, 차조심 다 조심해라"였다. 너무 강조하셔서 괜히 찜찜한 마음에 갖고 있던 차까지 팔아버렸다. (생활비 충당 목적이 더 크긴 했다.😭) 2022년이 다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내 인생에서 이렇게 힘든 해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너무나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금전적으로 힘든 2022년이었다. 결과적으로 마지막에 잘 풀려서 다행이었지만 ㅎㅎ 많이 힘들었었고 개발자로서 초심을 다지는 해였으..